동아일보와 한국-미국 [그리운 얼굴 찾기] 무료 켐페인

동아일보와 한국-미국 '그리운 얼굴 찾기' 무료 켐페인을 실시, 많은 이산가족 및 그리운분들과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특히 입양보낸 딸과 30년만에 상봉을 한 후 기쁨을 간직한채 소천하신 홍삼분 할머님,  드라마 [아내]와 같이 사고로 인한 기억상실로 20년간 가족을 잃은채 전혀 다른 신분으로 험한 세상을 외로이 살아왔던 김진식씨의 이야기를 지켜보며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며 작은 수고가 그들에게 얼마나 큰 기쁨을 줄수 있는가 하는 사실을 새삼 깨달게 했습니다.

「이산가족 찾기」무료 이벤트
【스포츠 서울】와 공동 사회사업

▶ 이산가족 찾아주기 '34년동안 헤어져있던 여동생 찾아'

“34년 동안 헤어져 있던 여동생을 찾게 되다니… 
이제 한을 풀었습니다.”

전남 나주에 사는 김상오씨(61·농업)는 어느 때보다도 특별한 한가위를 맞았다. 생사조차 모르고 지냈던 여동생 순아씨(55)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비록 국제전화를 통한 짧은 만남이었지만 김씨의 마음은 한가위 보름달만큼이나 환해졌다. 너무 오랜 시절 떨어져 살았던 탓인지 통화에 앞서 “진짜 내 동생이 맞느냐”며 의아해하기도 했다. 짧은 인사와 함께 형제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확인해 가면서 김씨의 눈은 촉촉이 젖어들기 시작했다. 통화하는 내내 여동생에게 “그동안 내가 널 얼마나 찾았는지 아느냐”며 지나간 시절의 아쉬움을 쏟아냈다.

이번 오누이의 상봉은 스포츠서울과 ㈜휴먼서치가 함께 벌이고 있는 ‘이산가족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이뤄졌다. 김씨의 막내아들 남길씨(32)는 그동안 여동생의 행방을 몰라 고향을 떠나지 못하고 마음의 짐을 안은 채 평생을 괴로워하던 아버지를 보다 못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연을 보냈다. 신청을 받은 휴먼서치 대표 강효흔씨(미국 공인탐정)는 민간인 데이터베이스를 여러 차례 검색했다. 이사를 자주 다니는 바람에 추적이 어려웠지만 마침내 매사추세츠주에서 생활하고 있는 순아씨를 찾을 수 있었다. 남길씨는 아버지에게 큰 추석선물을 안겨드린 것 같아 뿌듯해했다.

 "어젯밤에는 과연 무슨 말을 할까 설레는 마음에 한잠도 자지 못했습니다."
헤어진 지 13년여만에 그토록 그리던 친구 안을봉(46.미국 뉴저지주 거주)씨의 목소리를 만난 최용식(48.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씨는 전화를 끊고도 한참동안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12일 오전 11시 남구 달동 JEC 빌딩 8층 메일114 본사 사무실에서는 미국가족센터 주관으로 mail114와 울산광역시 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석호)가 함께 벌이고 있는 '그리운 사람 찾아주기' 무료이벤트의 일환으로 미국에 있는 그리운 사람을 찾아 전화로 만나게 하는 극적인 순간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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