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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가수 소냐, 생부찾은 소식에 실어증

스포츠서울  2003.9.26(금) 12:29

  혼혈가수 소냐, 생부찾은 소식에 실어증

23년 만에 생부를 찾은(스포츠서울 26일자 보도) 가수 소냐(23)가 ‘실어 증세’를 보이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최근 아버지가 미국에서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감격적인 소식을 접한 소냐는 이후 식사도 거른 채 종일 눈물만 흘리고 있다. 너무 많이 운 나머지 24일에는 녹음실에서 음반 작업을 하다 실신해 병원 신세까지 졌다. 서울 강남구 방배동의 제일병원에 실려가 이틀 동안 링거를 맞은 다음에나 겨우 몸을 추슬러 퇴원했다.

그러나 퇴원한 뒤에도 소냐는 좀처럼 말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상태. 그를 지켜본 측근은 “종일 엄마 사진만 끌어안은 채 울고 있다. 감정에 북받쳐서 그러는지 말을 시켜도 전혀 소리를 못내고 있다. 20년 넘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가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들었으니 그 심정이 오죽하겠는가. 이러다가 아버지를 만나기도 전에 몸부터 상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그는 ‘혼혈’이라는 이유만으로 설움을 많이 당하며 성장했음에도 성격이 밝고 활달하다.

소냐는 27일 서울 여의도 방송센터에서 생부를 찾는 과정을 다룬 MTV ‘꼭 한번 만나고 싶다’의 스튜디오 촬영을 진행한다.

조재원기자 j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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