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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관리자

희미한 기억 속에만 있던 언니를 50년 만에 만났습니다!!!


저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50대후반 여성입니다.

저희 어머님은 일제시대에 태어나 일본에서 어린시절을 보내었고, 철이 없었던 10대에 정략결혼을 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일찍 결혼하지 않으면 위안부로 끌려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행히 저의 어머님은 건강하셔서 다산의 복을 얻어, 첫 번째 아기, 바로 저의 큰 언니를 얻으셨습니다. 그 밑으로 오빠, 언니들이 있었고 저는 가장 막내입니다.

50, 60년대의 그 당시 한국의 상황은 전쟁과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으로 생활하기 상당히 힘들었을 겁니다. 그래도 언니는 엄마를 닮아 상당히 활동적이라서 보수적인 아버지 밑에서도 뜻을 굽히지 않고 좀 더 나은 새로운 삶을 찾아서 미국행을 결심했었나 봅니다.


그리고 몇 년 간은 한국에도 몇 번 오기도 한 것 같은데 제가 너무 어려서 인지 거의 기억이 나지 않아요. 제가 3살때 결혼한 언니의 드레스 입은 사진과 화려한 머리를 한 20대시절의 언니 만을 사진만 본 적이 있습니다.

제가 자라는 동안 저의 엄마도 아버지도 언니에 대해 언급을 거의 하지 않으셔서 그냥 잊고 지냈습니다. 물론 연락을 할 방법 없으니 마음이 아파 그랬을 겁니다.

그런데 최근에 저의 어머님이 임종 하시고 난 후 서류를 정리하다가 언니의 흔적을 발견하고 언니를 찾아야겠다 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을 알아보고 밤새워 구글링을 하기도 하다가 이산가족찾기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그곳의 추천으로 이곳 탐정 사무소를 알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찾기 힘들 것이라고 입을 모았지만 저는 실 날 같은 희망을 가지고 이메일을 보냈는데 너무 즉각적으로 답변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언니의 신상과 사진 몇 장 밖에 보내지 않았는데 2주도 채 되지 않아 언니를 찾았다는 소식을 들어서 얼마나 놀랐는지 ~!

마침 미국에 볼일이 있어서 한국을 떠나기로 한 날 바로 이틀 전에 이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제 정말로 언니를 만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너무 흥분되었습니다.

한국 떠나기 2일 전에 언니의 전화번호를 받고 새벽에 바로 전화해서 통화하였습니다.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렀는지 언니는 한국어 조차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짧은 영어 실력이지만 언니랑 전화 통화를 하고 이번에 미국에 가서 꼭 얼굴을 보러 가겠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미국에 도착하니 할 일은 너무 많고 언니가 사는 곳 까지 가는데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리고 그곳의 코로나 상황은 더 나빠지는 등 주변 상황이 너무 안 좋았습니다.

그때마다 강 탐정 님께서 저에게 힘과 용기를 주셔서 마침내 언니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 처럼 가족이 머나먼 타국 미국에 있고 연락할 길이 없어 고민하시는 이산가족 여러분 !.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저 처럼 한번 도전해 보십시오. 그리고 빠른 시일 내에 그리운 이산가족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1/2022

조회수 35회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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